좋은책 소개

『눈먼 자들의 국가』, 김애란 박민규 외 지음,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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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책은 지난 4월 15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열 두명 저자들이 <문학동네> 여름호와 가을호에 쓴 글들을 묶은 것입니다. 책의 제목이 되기도 한 글에서 소설가 박민규는 ‘세월호’를 사고가 아닌 사건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월호가 사건인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 가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무엇인지, 희생자들을 구조하지 못한 것인지, 구조하지 않은 것인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 없습니다. 세월호를 이대로 잊어버리거나 희생자와 유가족만의 문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고통 중에 신음하는 영혼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우리에게, 고통당하는 자들과 함께 울어줄 사명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꿈꾸는 평화를 위해 무엇을 기도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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