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합법적으로 ‘욕망, 착취, 폭력, 상품화, 통제’를 추구하는 제국들에 대항하면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충성과 정의를 추구하는 이야기로 읽어내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공동선 창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폭력적인 방식으로 전지구적인 착취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자본주의 체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시대, 세상 풍조 앞에 굴복하고 싶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차별적이고 대안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방향을 어느 정도 가르쳐 줍니다. 현실 정치, 경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