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 중에 지금 팔레스타인땅을 차지하고 온갖 잔혹한 일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국가를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가나안땅을 주셨으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탁월한 신약학자인 저자는 일부 기독교인들 사이에 퍼져있는 그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성경에 기초해서 잘 설명합니다. 모든 아랍인이 다 무슬림은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는 누구든 하나님의 땅을 임대해서 살고 있으니, 땅에 대한 정의의 원칙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일란 파페가 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교유서가), 김재명이 쓴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미지북스), 팔레스타인 작가 13인이 함께 쓴 『팔레스타인의 눈물』(아시아) 같은 책을 한번 읽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