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에 귀를 기울입시다』, 이종수, 부흥과개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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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사기를 읽을 때 한가지 딜레머가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쓰시는 일꾼인데,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이상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삼손입니다. 기드온 다음으로 길게 소개하는 사사인데,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이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믿음의 영웅이라고 설명합니다. 옥성석목사의 설교집 『어처구니를 붙잡은 삼손』(국제제자훈련원)도 같은 맥락에서 삼손이 믿음의 조상들 행렬에 당당히 서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실상 히브리서 11장에 기록된 믿음의 선진이라고 해서 다 올바른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삼손을 쓰신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것은 은혜였지 삼손의 행실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은혜를 핑계로 헛된 삶을 살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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