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신학자요 목회자이며, 교회의 용어가 아니라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성경을 풀어 주는 데 아주 탁월한 은사를 가진 저자가 다윗에 대하여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잘 아는 다윗을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인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고단하고 굴곡진 삶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대면한 인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문화 속에서 싸우고 기도하고 사랑하며 심지어 죄를 짓기도 하는 등, 좌충우돌 살아가면서 한숨짓고, 탄식하며 눈물 흘리고, 또 노래하고 춤추는 인물, 한없이 자애롭다가도 분노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도, 한편으로 실수하기도 하는 평범한 인물 다윗,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다윗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일상 속에서 하나님고 동행할 수 있는 지를 가르쳐 주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사무엘상하 묵상, 특히 다윗의 생애를 묵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