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청년부 수련회 소감문 변희원자매(청년1부)

본문

한 알의 밀알 되어 - 청년부 수련회 소감문
                                  변희원자매(청년1부)

똑같은 일 상속에 방학이 지루해지기 시작할 때 수련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수련회는 오랜만이었기에 당황도 했었지만, 많은 청년들이 주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나온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모두가 동역자로 보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귀했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함께 생활하고 밥 먹는 것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뛰면서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친구들이 부러워 보였고, 내가 그렇게 하기에는 뭔가 부끄러운 감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첫날밤이 지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가슴속에서 뜨겁게 주님을 찬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끄러운 감정보다는 신나고 즐거움으로 방방 뛰면서 찬양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련회 찬양 중에 ‘밀알’ 이라는 곡에서 (생명이 또 다른 생명 낳고 주님 볼 수 있다면 나의 삶과 죽음도 죽어야 다시 사는 주의 말씀 믿으며 한 알의 밀알 되어 썩어지리니 예수님처럼 살아가게 하소서) 이 가사가 수련회 이후 제 삶 속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킨 구절 이였던 것 같습니다. 나의 죄악된 행동과 생각들을 다시 생각해 보고 주님이 날 위해 그 많은 고통을 당하셨는데, 내가 사소한 이런 죄악된 것들을 못 고치면서 예수님처럼 살아가게 해달라고 할 수 있는 제자 일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들의 말씀도 많은 은혜가 되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김용의 선교사님의 헌신의 밤이라는 주제는 나의 무료한 삶에 가장 큰 각성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자리에서 주님을 만난다면 괜찮겠니? 라는 선교사님의 말씀에 뜨끔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데, 이렇게 내 맘대로 살아가고 있는데 주님이 이런 내 모습을 보시면 뭐라고 하실까? 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선교사님은 말씀 끝 부분에 취업준비생이 이렇게 많은 한국에 대해 웃음으로 답하셨습니다. 너무나 행복하다고 이렇게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모두 선교의 자리에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아! 나도 취준생인데, 아직도 내가 가려고하는 곳이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고, 요즘 마음에 많은 고민이 있던 시기였는데, 선교사님의 말씀에 도전이 되고 용기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라가 변선교사님이 계시는 중국에 다녀와서는 졸업하면 선교사님이 중국으로 오라고 했다는 말에 우리같이 기도하면서 준비해보자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수련회에서 많은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선교사님의 말씀을 끝으로 많은 청년들이 결단의 시간을 갖게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청년들과 뜨겁게 찬양하고 나의 삶 속의 죄악된 것들에 대해 끊겠노라고 결단하며 앞으로 주님 나라의 확장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수련회를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수련회 때의 결단을 잘 이어나갈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발버둥 치면서 잘 견뎌나가길 기도합니다.
0
로그인 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