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청년부 수련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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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은혜 나눔

먼저 가장 좋았던 점은 청중이 되어서 찬양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타소리가 어떠한지 박자를 잘 따라가는지 목소리는 잘 내고 있는지 찬양을 하면서 생각할 여러 가지 것들을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그 찬양의 가사에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IVF에서나 교회에서나 보여지는 자리에 있고 섬기는 위치에 있다 보니 혼자 있을 때의 저의 모습은 공허함과 외로움으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해낸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삶을(나는 바쁘다고 느끼지만) 살아가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교회에서 말해야하는 은혜로운 말들과 내 안에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여 주어야하는 그 괴리감이 저를 더욱 억누르고 힘겹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강명식 음악사님도 그런 말씀을 하셨고 김용의 선교사님도 교회에서의 모습말고 너 혼자 있을 때 그 모습으로 주님뵐 수 있겠냐는 그 말씀에 저는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를 의지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자리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들, 계속해서 스마트폰에 내 시야와 마음을 빼앗기고 하나님 생각하는 것을 망각하고 말씀을 나누기 위해서 말씀을 보고 있었던 저의 모습이 2박3일의 기간 동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핸드폰에서 게임을 지우면서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면서 수련회 장에서 나왔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 계속해서 발버둥치면서 주님을 구하며 제게 주어진 사명들을 감당해 나가기를 바라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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