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행복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해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박용태목사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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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태목사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이 행복에 있다고 합니다. 행복한 부부가정, 행복한 직장생활, 행복한 취미생활 등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불행해 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무엇이 행복입니까? 국어사전에서는 행복을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라고 정의합니다.
언제 행복하다고 느낍니까?  단순히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집에서 잘산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잘 먹고 잘 입고 잘 사는 것만으로 보자면 우리는 옛날 임금님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추운 겨울에도 꽃을 보고 싱싱한 채소나 과일을 먹습니다. 과거에는 임금님도 누리지 못하던 호사요 하늘을 감동시키던 효자들이나 그것도 동화책에서 한두 번 맛본 것입니다. 고려시대 임금님의 평균수명은 41.5세요 조선시대 임금님은 46.3세를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옛날 임금님보다 더 맛난 것을 먹고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오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행복하지 못합니까?
모든 사람이 전부 다 똑 같이 누리고 있으면 사람은 행복하지 못합니다. 남들이 없는 것을 가지고 있어야 행복합니다. 내 집 아이와 다른 집 아이가 둘 다 100점 받으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다른 집 아이가 70점 받고 내 아이만 100점 받을 때 행복합니다. 행복은 똑 같이 누리는데서 오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차별되고 구별되는데서 행복이 옵니다. 먹을 것이 있다고 만족하지 않습니다. 더 맛있는 것, 남들이 먹지 못하는 것을 먹어야 행복합니다. 집이 있다고 해서 만족하지 않습니다. 더 큰 집, 남들보다 더 큰 집에 살아야 만족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항상 남들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남들이 자기보다 나으면 시기심이 일어납니다. 남들이 갖지 못한 것,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것을 손에 쥐고 누릴 수 있어야 행복해 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타락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인들이기 때문에 행복을 추구하면 불행해 집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감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 안에 만족이 없는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바른 삶의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행복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행복을 추구하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기 행복을 포기하신 분입니다. 신약성경 고린도후서 8장 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가난해 지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복을 추구하는 분이었다면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늘 영광의 보좌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행복한 상태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행복을 포기하십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진짜 행복은 행복을 추구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불행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1월 15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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