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고등부 수련회 소감문] Be the one! 유하은(고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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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수련회 소감문
 Be the one!
                                              고등부 유하은

  이번 겨울수련회의 주제는 ‘Be the one!, 하나 되기’였다. 고등부 회장이 되고 첫 수련회인 탓일까, 설렘과 기대도 컸지만 부담이 많았다. 회장으로서 ‘수련회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할까, 과연 하나님께서 만나주실까’ 등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막상 수련회가 시작되고  그것은 단지 쓸데없는 걱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이 나를 믿어주시고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셨고, 신입생들을 비롯한 고등부 학생들은 모두 재밌게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나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동행하심을 깊이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레크레이션, 바비큐 파티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추억을 쌓고 서로 어색하고 불편했던 고등부가 정말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예수님과 하나 되기’였다. 이 프로그램 중에 관 앞으로 나가서 유언을 하는 부분이 있었다. 가족, 친구, 아끼는 물건을 차례로 쓰고 하나씩 지워나가다 결국 가장 소중한 마지막 한 장을 남기게 되는데 마지막 남은 그 사람에게 유언을 하는 것이었다. 시작할 때는 약간 가벼운 마음으로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한 장 한 장 지워가면서 점점 감정이 북받쳐 오르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 죽어야 하는 그 상황 속에서 비로소 십자가라는 엄청난 고통 속에서 아무런 죄도 없으신 그 분이 우리를 위해, 바로 나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것과 예수님의 마음이 어땠을지 깊이 깨달아졌다. 나를 살리신 예수님의 그 사랑이 말이다.
  이번 수련회는 고등부가 서로 친해지고 알아가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너무도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 고등부가 하나님을 더 많이 찬양하고 사랑하는 고등부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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