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선교간증] 인도 단기봉사사역을 마치고 선인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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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여러 차례 단기 선교를 가본 적이 있지만, 2017년 인도 단기 봉사 사역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특별하였던 것 같다. 지금도 인도에서 지내고 사역하였던 순간을 생각하면 그날의 감동이 떠오르는 것 같다. 인도 단기 봉사 사역을 통해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려 한다.
  첫째, 인도 단기 봉사 사역은 영어 캠프, 성경 캠프 및 의료 사역으로 나누어졌는데, 나는 의료 사역에 속하여 준비하였다. 의료 사역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품이다. 약품은 철저히 회사의 기부에 의해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원하는 약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노력 끝에 다행히 여러 약품이 구비 되었지만, 소아과 약을 구할 수가 없어서, 토요일 모임에 기도를 부탁하였다. 하지만, 소아과 약을 준다는 회사는 없었다. 하지만, 떠나기 직전에 한 제약 회사에서 약이 들어왔는데, 상자를 여는 순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회사에서 주기로 한 약이 오지 않고, 소아과 약으로 바뀌어서 온 것 이었다. 하나님이 전주 제자교회의 인도 단기 사역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나는 인도의 깨끗하지 않은 환경과 카레를 먹지 못하는 나의 식성 때문에 조금은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기도 중에 하나님이 “두려워하지 마라, 즐거운 선교 여행이 될 것이다.” 라는 감동을 주셨다. 그 순간부터 나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한결 기쁘게 준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도 선교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정말 즐거웠다. 그 이유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떠나기 전에, 토요일마다 모여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였지만, 그 동안의 단기 선교 경험으로 보아 준비한 내용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 까 걱정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완벽하셨다. 우리의 우려와는 다르게, 실제로 여러 사역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더군다나, 우리의 사역을 통해 현지 기독교 사역자에게 우호적이지 않던 마을이 변화하는 것을 보았고, 현지 사역자는 용기를 얻어, 주일 오후 예배를 시작하겠다고 하였다. 어떤 성도들은 약을 먹고, 다음 날 병이 나았다는 간증을 하기도 하였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일 들이었다. 내 개인적으로 느꼈던 또 다른 은혜는 이러한 단기 사역이 인도 사람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큰 은혜가 되었다는 점이다. 나는 그들에게 단순히 의사로서 진료하고 약을 나누어 주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암울한 인도 땅에 은혜를 베푸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였던 것이다.
  2017 전주 제자 교회 인도 단기 봉사 사역이, 그 곳에서 목숨 걸고 사역하는 현지 사역자와 정말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송○○/임○○ 선교사님을 위로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기쁘다. 한편으로는 영적으로 정말 암울한 인도 땅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깨달았다.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팀원들이 너무 수고하셨고, 같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겪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하나님의 약속처럼, 이번 인도 단기 선교는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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