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전주 제자 교회 성도님께 (선인오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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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잘 들 지내시지요? 저희 가족은 타국에 잘 정착할 수 있을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미국에 온 지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처음에 익숙지 않은 일과 언어 문제로 무척 고생을 하였으나, 지금은 조금 익숙해져서 제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놀랐던 점은 저와 같은 연구실에 약 20여명이 있는데, 거의 크리스천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조금은 깜짝 놀랐는데, 여하튼 이들 중에 요즘은 중국인 의사 전도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적응이 빨라서 미국에서의 초등학교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지루하지 않은 수업 때문인 것 같습니다. 최혜은 집사는 저와 아이들을 챙기면서 나름 분주하면서도 조금은 여유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 같이 한국에서 온 선생님들의 아내 분들과 교제하고, 현지교회 영어성경공부와 영어수업에 참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인 교회가 없어서, 저희는 현지 교회 (Autumn Ridge Church)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모든 말을 다 알아 듣지는 못해도, 성령님의 은혜로 예배 중 이곳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온이는 이곳에서 성탄절 준비 뮤지컬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아! 날씨 이야기를 못 했네요. 날씨를 빼고는 로체스터 (Rochester)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10월 말에 첫눈이 오고 나서 계속 추운 겨울의 연속이며 매일 눈을 볼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영하 10도 내외이기 때문에 한낮 기온이 영하 2-3도쯤 되면 너무 푸근하게 느껴집니다. 집 앞 호수도 모두 얼어서 눈이 쌓여서 얼핏 보면 호수 인지 모를 정도 입니다. 1년 중에 약 5 개월 정도가 겨울이라서, 내년 봄이 무척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려면 8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날 때 까지 건강하시고,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선인오 집사가 전도 중인 중국인 의사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2. 선인오 집사의 연구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3. 최혜은 집사가 교제하고 있는 자매의 전도와 미국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기도하는 엄마들 모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4. 미국에 거주하는 동안 온 가족이 건강할 수 있도록
5. 한국에 있는 부모님들의 건강과 남아있는 직장 동료들이 잘 지내도록

선인오/최혜은(지온, 지율)집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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