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헌신에 빚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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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우리나라에 와서 광주를 중심으로 사역하다 1909년, 42세로 세상을 떠난 오기원(Clement C. Owen)선교사가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신학과 의학을 공부하고 학위를 받은 오웬선교사는 처음 목포진료소를 세우고 활동했지만 1904년부터는 광주선교부를 중심으로 광주뿐만 아니라 해남,완도,보성,화순,광양 등 전남 동남부지역까지 사역을 확장했습니다. 1909년 3월 순회전도사역을 위해 장흥까지 갔는데, 고열과 함께 폐렴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가마에 태워 3일 만에 광주로 돌아왔지만 결국 회복되지 못한 채 처음으로 광주 양림언덕, 선교사 묘역에 묻힌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오기원선교사는 1900년 조지아나 화이팅(Georgiana Whiting, 1869~1952)선교사와 결혼한 바 있습니다. 화이팅선교사는 1895년 북장로교 선교사로 입국해서 서울, 황해도 등지에서 활동하던 의료선교사였는데, 결혼과 함께 남편의 광주 사역지에서 동역했습니다. 세 딸을 낳았고, 1909년 4월 3일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5월 13일 막내딸을 낳았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났지만 사역을 계속했고, 1912년 안식년을 다녀온 후 1923년까지 사역하다 나이가 들어 은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1952년에 소천했습니다. 이 사진은 화이팅선교사가 1912년 안식년을 지낼 때, 매사추세츠주 고향에서 찍은 것입니다. 모두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편과 아버지를 잃어버린 고통과 슬픔에도 불구하고 복음과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는 위대한 모습과 더불어 평생동안 짊어지고 살아야 했을 인간적 슬픔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이런 희생과 헌신에 우리가 빚지고 있습니다. 복음과 그리스도를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용태목사(전주제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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