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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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동안 주일 설교를 쉬어가는 감사한 기회를 통해, 평소 가보고 싶었던 두 곳의 교회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일 1부 영상예배를 드린 뒤 향했던 첫 번째 교회는 주차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예배 시작 40분 전, 차를 대고 내리는데 전 예배를 마치고 나오시던 부부 한 분이 밝은 미소로 “안녕하세요”라며 먼저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그곳에서는 참 신기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예배당에 들어서고 자리에 앉을 때까지, 연세 드신 분부터 젊은 청년들까지 지나치는 모든 분들이 저를 향해 차례로 인사를 건네주었습니다. 10명 넘는 분들에게 환대를 받으며 예배당에 앉았을 때, 그 교회가 왜 최근에 은혜로 부흥하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밝고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그곳은 처음 방문한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녹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에 방문한 또 다른 부흥하는 교회는 사뭇 다른 풍경을 마주하게 했습니다. 지나가는 저에게 그 누구도 먼저 인사를 건네지 않았고, 모두가 모른 척 스쳐 지나갔습니다. 오전 교회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낯선 이가 마주하는 소외감이 어떤 것인지 깊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두 번의 경험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교회의 첫인상은 건물의 화려함이나 프로그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따뜻한 눈맞춤과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바로 그 첫 번째 교회처럼, 문턱을 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배당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스쳐 지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먼저 다가가 환하게 웃으며 인사합시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우리의 작은 인사와 미소가 누군가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교회를 더욱 생기 넘치는 은혜의 공동체로 세워가는 가장 아름다운 시작이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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