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요11:28-44 묵상 -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

다릿노래
2013.03.05 11:40 2,986 0 0

본문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셨듯, 오늘 제게 찾아오십니다. 목마른 제 심령에 말씀을 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QT는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사마리아 여인이 살았던 시절처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물을 길으러 다닙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시골마을 등의 오지에 사는 사람들은 이질과 콜레라 등의 수인성질병에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수킬로미터까지 물을 길으러 다닙니다. 나무그늘도 없는 황량한 벌판위에서 물통을 머리에 이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힘들 뿐 아니라 목과 척추에도 무리가 갑니다. 그런 그들을 위해 Q드럼이 만들어졌고, 우리는 TV광고로도 그것을 보았지만 막상 그들은 그것을 살 수 없습니다. Q드럼만 있으면 50리터나 되는 물을 어린이도 나를 수 있는데도 말이지요.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 밑에서 살갗을 태우고 있는 그들처럼, 저 역시 제 힘으로는 죄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끊임없이 찾아오는 유혹은, 이제 오히려 편안하기까지 합니다. 배부른 뱃가죽으로 북을 치며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는 것은 죄의 시작이고, 계속 배부르지 않기 위해 나의 아내를, 나의 어머니를, 나의 친구들을 착취하고 있는 것은 진정 죄입니다. 그것은 단지 설거지와 탐식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자세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몸을 일으키려고 해도 마음은 움직이지 않고 몸을 의존하게 됩니다. 선한 일이란 내 손가락과 내 발을 움직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지 않습니까.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35절

 나사로 뿐만이 아니라 '죽음'이란 굴레에서, 그 '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든 사람때문에 예수님께서 눈물흘리십니다. 바로 저 때문에 예수님은 눈물흘리십니다.
 하나님,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나약하게 부르짖습니다. 주님이 건져주시면 안된다고,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Q드럼이 그들에게 비싼 것 이상으로 저는 제 생명의 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온몸을 붕대로 감고 나오는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제게 명령하여 주시옵소서. 자유를 주옵소서. 다윗처럼 모든 허울을 벗고 주님을 찬양하길 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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